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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이때를 제 2의 성장기라고 말합니다. 갓난아기 시절에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쑥쑥 클 때가 제 1성장기이고, 그 다음에 성장과 함께 성적인 성숙도 일어나는 청소년기가 제 2성장기입니다. 이 시기는 신체적 성장과 성숙 뿐 아니라 정서적인 성장도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관리를 잘 해야 건강한 성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청소년기는 13~19세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되겠지요. 우리나라에서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은 입시에 대한 강박감과 운동부족, 과잉영양섭취로 인해 비만율의 증가가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신체적 특징과 식품섭취에 대한 주의사항을 잘 알고, 비만예방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1. 청소년기의 성장과 성숙

체중의 증가는 여성은 11~13세에 가장 급격히 일어나고 그 다음에는 주춤합니다. 그리고, 남성은 14~15세에 가장 많이 증가하구요. 그래서 연간 체중 증가량이 4~6kg정도입니다. 키도 크고 장기들도 모두 성장하기 때문에 해마다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키는 그대로이지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무조건 살이 찐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내부의 장기가 성숙을 한다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은 비만이지만요. 체지방은 남성에 비하여 여성의 증가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다음에 체지방율을 비교하면 남성은 15~20%, 여성은 20~25% 정도가 정상수준이 됩니다. 체지방 증가가 가장 많은 때는 키가 현저하게 크고 난 다음 해입니다.

2. 청소년기 영양
청소년기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들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에너지
청소년기에는 성장과 성숙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느 시기보다도 충분한 영양섭취가 요구됩니다. 키가 크는 것뿐 아니라 각 장기가 성장하기 때문에 총기초대사량 자체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성인들처럼 활동하고, 음식을 소비하고, 숨을 쉬고 하는 것 이외에 성장을 위해서 9~10kcal/kg의 에너지가 더 필요합니다. 이 때에 에너지섭취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유전능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게 할 수 도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합니다. 다음의 표는 청소년기의 필요열량으로 기본적인 에너지권장량은 우리나라 청소년을 평균내어 제시한 것이고, 체중당 에너지필요량을 참고해서 각자의 체중에 맞는 에너지 필요량을 계산해보도록 합시다.